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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이언 킹' 오리지널 원어 버전 11월 국내 최초 상륙

'라이언 킹' 첫 인터내셔널 투어의 일환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서울 등 공연





전 세계 흥행 1위 뮤지컬 ‘라이언 킹’의 오리지널 원어 공연이 한국에 처음으로 상륙한다.

이번 공연은 ‘라이언 킹’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인터내셔널 투어의 일환으로, 아시아 투어로는 지나 3월 마닐라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가진 이후 11월에 한국 관객을 찾는 것. 한국 공연은 11월 대구 계명아트 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며, 부산에서는 4월 부산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 의 개관작으로 공연된다.

‘라이언 킹’은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공연되며 20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9,000만 명 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으며, 뮤지컬 역사상 전 세계 6개 프로덕션에서 15년 이상 공연된 유일한 작품이다. 지난 4월 22일 기준으로 브로드웨이에서 8,510 회 공연을 돌파한 ‘라이언 킹’은 현재도 매일 밤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로 그 입지가 확고하다.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한 무대와 의상, 야생 밀림을 연상시키는 배우 들의 탄력적인 몸이 혼연일체 된 동물 캐릭터의 표현은 라이언 킹만의 특별함으로 ‘라이언 킹’만큼은 반드시 오리지널로 봐야 하 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때문에 ‘라이언 킹’은 브로드웨이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관람하고 싶어하는 부동의 1위 작품이기도 하다.

또 이 작품은 1998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뉴욕드라마비평가상, 그래미 어워즈, 이브닝 스탠 다드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메이저 시상식에서 의상, 무대, 조명 등 모든 디자인 부문을 휩쓸며 70개 이상의 주요 상 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무대 연출과 디자인, 영화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로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춘 줄리 테이머가 있었다. ‘라이언 킹’을 브로드웨이 툴에 얽매이지 않는 독창성과 예술성 넘치는 웅장한 스케일의 뮤지컬로 탄생시킨 테이머는 브로드 웨이 역사상 최초로 토니 어워즈 연출상을 거머쥔 여성 연출가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는 여전히 ‘라이언 킹’의 중요한 역할 을 맡으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뮤지컬계 최고 연출가로 칭송 받고 있다. 뛰어난 무대 예술과 디자인은 30~55세 여성층을 열광시켰고 미술과, 무대, 의상, 음악 등 분야를 망라한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라이언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오리지널 연출가인 줄리 테이머가 연출을 맡고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브로드웨이 오리지널의 무대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아시아 무대 위로 펼쳐 놓는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사장이자 제작자인 토마스 슈마허는 “줄리 테이머와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이 방대한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인터내셔널 투어로 실현해 냈다. 이제 브로드웨이에 오지 않고도 오리지널 그대로의 강렬하고, 화려하며,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라이언 킹’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와 지금껏 본 적 없는 창의적인 무대, 미술, 분장, 의상, 조명 등 모든 장르 디자인을 환상적으로 융화시킨 천재적인 연출로 어느 뮤지컬도 따라 할 수 없는 공연 예술의 최정점을 선보인다. 테이머는 오직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경이로운 세상을 창조해냈다. ‘라이언 킹’은 첫 등장부터 객석을 압도한다. 아프리카 토속 색 짙은 음악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가 울려 퍼지고 붉은 태양이 대지에 떠오르면 기린이 무대 위를 유유히 거닐고, 가젤이 뛰어다닌다. 객석 통로에서는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해 ‘프라이드 록(Pride Rock)’에 모여든다. 형형색색의 조류들과 얼룩말, 사슴, 코뿔소, 심지어 거대한 코끼리에 이르기까지 공연장은 그야말로 생명이 태동하고 태고의 신비로움이 넘치는 아프리카 사바나 정글로 살아난다. 훗날 왕이 될 아기 사자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는 ‘라이언 킹’의 오프닝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150년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오프닝 장면으로 선정될 만큼 한번 보면 절대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다.

‘라이언 킹’의 음악 역시 작품을 더욱 풍요롭게 채우며 귀에서부터 광활한 밀림을 경험하게 한다. 팝의 전설 엘튼 존과 전설적인 작사가 팀 라이스의 환상 콤비와 작품의 근간이 되는 아프리카의 진정한 소울을 담아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음악 가 레보 엠, 영화 음악의 대부 한스 짐머가 애니메이션에 이어 뮤지컬 작업에 그대로 참여했다.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모두 휩쓴 애니메이션 원곡을 뮤지컬 무대에 맞게 편곡하였으며, 엘튼 존 과 팀 라이스는 새로운 곡 ‘Chow Down’, ‘The Madness of the King Scar’를 추가했다. 여기에 레보 엠은 코라와 전통 피리 등 아프리카 토속악기를 사용한 흥겨운 음악과 코러스로 웅장함과 신비감을 덧입혔다. 공연 무대에 맞게 화려하고 다채롭게 각색된 명 곡들이 배우들의 연기와 맞물려 감동을 배가시킨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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