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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취소에 공화 “100% 옳은 결정”

라이언 “최대압박 속 동맹과 평화적 해결 노력”

민주당 “김정은 승리, 트럼프 준비 부족” 비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힌 직후 미국 정치권에서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북한 정권은 안정성에 대한 약속에 의문을 품게 할 방대한 이유를 오래도록 제공해왔다”면서도 “동맹국들과 함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은 이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최대압박을 누그러뜨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의회는 북한이 책임 있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중요한 도구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렇게 짧은 시간에 그들(북한)과 의사소통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아마도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또 다른 두 번째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은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외교적 압력을 계속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톰 코튼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김정은의 속임수를 꿰뚫어본 것이라며 회담 취소를 환영했다.



공화당 벤 새스 상원의원도 “김정은은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라며 “대통령이 회담을 취소하는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회담 철수가 100% 옳은 결정”이라며 “김정은은 지난 2주간 고의적으로 협상 진척을 사보타지 했고 우리 책임으로 돌리려 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의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과 빌 넬슨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담 무산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넬슨 의원은 “회담 취소는 전체주의적 독재자 김정은을 다루는 데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준비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김정은이 큰 승리자”라면서 “여기 경찰국가를 운영하고 자기 가족을 살해한 폭력배가 있는데, 미국 대통령에 의해 합법화됐고 이런 편지까지 받았다”라고 꼬집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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