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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 무는 '스튜디오 노출촬영'…피해자 벌써 6명

26일 유포자 영장실질심사

유튜버 양예원씨의 폭로로 촉발된 노출사진 촬영·유포 사건의 피해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7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이틀에 한 명꼴로 피해자가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추가 피해가 접수돼 다섯 번째 피해자를 24일 밤 조사했고 여섯 번째 피해자를 오늘 조사했다”고 밝혔다. 제5 피해자는 기존 피해자 중 한 명의 제보를 통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20대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양씨와 같은 합정역 스튜디오에서 협박을 받고 노출 촬영을 한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양씨의 노출 사진을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려 23일 긴급체포된 유포자 강씨의 영장실질심사는 26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양씨의 사진을 비롯한 음란물 1TB를 업로드해 300만원가량의 이득을 취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강씨가 파일을 다운로드했다는 다른 파일공유 사이트도 추적해 최초 유포자를 찾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양씨 사건의 피의자는 스튜디오 실장을 비롯해 3명,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은 총 6명이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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