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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2' 종영] 7공주→장나라와 함께한 추억여행…'레전드' 남았다

매주 일요일 밤, 추억 여행을 선사했던 ‘슈가맨2’가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다.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는 오늘(27일) 19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당초 16회로 예정됐으나 2회를 연장해 18회, 거기에 한 회를 더해 ‘스페셜 플러스 원’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것.

/사진=JTBC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시즌1을 방송했으며, 지난 1월 14일 유재석X유희열 콤비와 함께 드디어 시즌2가 출격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어떤 슈가맨이 등장할 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그리고 이 기대는 시즌2 첫 회 시청률로도 증명됐다. 4.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즌1 자체 최고 기록인 3.9%를 단번에 넘어버린 것.

2~3%를 기록했던 시즌1과 비교할 때 시즌2는 평균시청률 면에서 더욱 성장했다. 대부분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슈가맨들의 이름은 매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수놓으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물론 변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추억의 가수들이 얼굴을 비췄다는 것. 이들은 전주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하며 모두를 그때 그 시절로 추억 여행하게 만들었다.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부른 이지연을 시작으로 영턱스클럽, 포지션, 김상민, 쎄쎄쎄, K-POP, 도그, 걸, 디베이스, 파란, 지누, 아담, 콜라, 7공주, 익스, 투샤이, 컬트, 오션, 故 김성재, 故 최진영, 쥬얼리, 원투, 앤, 이기찬, 란, 이정봉, 위치스, 강우진, 장연주, 손상미, 이지라이프, 나비효과, 팀, 김형중, 양동근, 장나라까지 총 38팀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보는 가수들인 만큼 당시 히트곡 무대는 물론 근황 토크까지 알찬 시간들이었다. 특히 쎄쎄쎄 멤버 임은숙은 방송에서 유방암 4기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멤버들과 출연진, 방청객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쾌차를 기원했다.



/사진=JTBC


100불을 달성한 팀도 두 팀이나 있었다. 10대부터 40대까지 전 연령에서 해당 곡을 추억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의미 있는 일. 7공주의 ‘러브송’과 쥬얼리의 ‘One More Time’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먼저 7공주 멤버들은 평균연령 7세에서 21세로 성장,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며 유재석, 박나래 등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쥬얼리는 비록 서인영의 욕설 논란으로 가치가 퇴색될 뻔 했으나 4.8%로 최고 기록을 경신, 남녀노소불문 사랑받았다는 것만은 재입증했다.

고인을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만우절을 맞아 방송된 ‘거짓말 같은 특집’에서 故 김성재의 ‘말하자면’과 故 최진영의 ‘영원’이 흘러나왔다. 이날 방송에는 김성재 대신 동생 김성욱이, 최진영 대신 조장혁과 강현수가 출연해 뜻깊은 무대를 꾸몄다.

지난주 방송된 18회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현재 배우로서 활동 중인 장나라와 양동근이 등장했다. 최근까지도 드라마에서 얼굴을 볼 수 있던 두 사람이지만 라이브로 노래를 듣는 것은 오랜만. ‘Sweet Dream’과 ‘골목길’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제 마지막 두 팀만이 남아있다. ‘슈가맨2’는 마지막 회 예고에서 “레전드 슈가맨” “여러분들의 요청이 너무 많았다” “R&B의 전설이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곡”이라며 슈가맨을 소개했다. 지난 18회 동안 전율을 선사했던 ‘슈가맨2’가 어떤 추억의 가수로 대미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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