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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亞 빅리거 홈런 신기록

캔자스시티전 연장 끝내기 솔로포

통산 176호로 마쓰이 넘어서

27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연장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텍사스 추신수. /알링턴=AP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가 연장 끝내기쇼로 아시아 메이저리거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에서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캔자스시티전(4대3 텍사스 승)에서 3대3이던 연장 10회 말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밀어서 넘긴 시즌 8호이자 빅리그 통산 176호 대포.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일본)의 175홈런을 넘어 아시아 빅리거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쓴 것이다. 의미 있는 기록을 개인 3번째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해 더 짜릿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14번째 시즌에 176번째 홈런을 쳤다. 마쓰이는 2012년까지 10시즌 동안 175홈런을 쌓았고 스즈키 이치로(일본)는 18시즌 동안 117홈런을 남겼다. 추신수는 “나는 홈런타자가 아니다. 마쓰이가 더 길게 빅리그에서 뛰었다면 그가 여전히 홈런 1위일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마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9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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