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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함정 2척, ‘中 영유권 주장’ 남중국해서 ‘항행의 자유’ 작전





미국이 또다시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이런 행보는 중국의 반발을 일으켜 양국 간 군사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해군 함정 2척이 27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 있는 섬들의 12해리 이내를 항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함정은 유도미사일 구축함 ‘히긴스’와 순양함 ‘앤티텀’으로, 수개월 전에 계획된 일상적인 기동작전이지만 민감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애초 미 국방부는 다음 달 열리는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중국 해군이 참가하도록 초청했지만 최근 이를 취소했다. 중국의 지속적인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에 림팩 초청 취소로 대응한 것이다.

림팩은 미 해군 주도로 하와이 근해 등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이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미 국방부의 초청 취소 결정은 매우 비건설적이고 경솔한 행동이며, 이는 중국과 미국의 상호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최근 들어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미군은 지난 22일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B-52’ 장거리 폭격기 2대와 연료 지원을 위한 공중급유기 2대를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비행훈련을 했다.

앞서 중국은 18일 훙-6K 등 여러 대의 폭격기로 남중국해에서 해상 타격과 이착륙 훈련을 했다.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방어용 미사일을 배치했다는 미 CNBC 방송의 보도가 이달 초 나오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미 구축함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했으며 4월에는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를 기함으로 하는 제9 항모강습단(CSG9)이 싱가포르 해군과 함께 합동 군사훈련을 했다. 그러자 중국은 ‘랴오닝’(遼寧) 항모 전단을 동원해 맞불 군사훈련을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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