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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립] 아이돌 '지오'의 아프리카TV 정착기

지난 석달 간 707시간 방송..여친과 같이 방송 진행

아프리카TV BJ로 변신한 지오가 생방송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캡처




데뷔 당시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의 후예’로 주목받았던 아이돌 그룹 엠블랙. 지난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하며 메인 보컬로 이름을 알렸던 멤버 지오(본명 정지오)는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올해 2월부터 아프리카TV(067160)의 전업 브로드캐스팅 자키(BJ)가 됐다. 지난 3개월 동안 진행한 방송시간은 총 707시간. 하루에 7시간 이상을 방송에 투자하며 시청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애청자 수는 약 9만명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지오의 주요 방송 콘텐츠는 노래와 게임이다. 시청자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주거나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하면서 팬과 소통한다. 아이돌보다는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모습이다. 여자친구인 배우 최예슬과 일본 도쿄와 서울 명동 등 야외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최예슬 역시 지오의 아프리카TV 방송 출연 이후인 이달 9일에 ‘예스리아’라는 이름으로 BJ 데뷔를 마쳤다. 이른바 ‘커플 BJ’인 셈이다.



최근 연예인들의 BJ 전향 사례가 많아지면서 1인 방송이 팬과 연예인을 이어주는 새로운 소통창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중 지오의 성공적인 BJ 데뷔는 다른 연예인들의 1인 방송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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