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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1억 이상 싼 급급매 중심으로 거래"

[강남권 매매시장 현황은]

매도-매수 호가 격차 커

재건축 부담금 여파와 양도세 중과 조치 이후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최근 강남권 주요 단지의 경우 시세보다 1억원가량 싼 매물 위주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매수자와 시세의 향방을 조금 더 살펴봐야 한다는 매도자 간의 시각 차가 여전히 크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송파구 잠실동 ‘엘스’의 전용 59㎡는 13억원에 매매거래가 진행됐다. 이 평형은 올 2월 14억6,000만원까지 거래된 바 있고 현재 12억4,000만(저층)~14억5,000만원(고층)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잠실동 S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말께부터 저렴한 매물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최근 매수의사를 다시 내비친다”면서 “시세보다 1억~1억5,000만원 정도 낮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강남구의 ‘은마’, 서초구 ‘반포 1단지 3주구’ 등 재건축 부담금 사태를 피하지 못한 단지들의 경우 여전히 매도-매수자 간 생각 차이가 큰 모습이다. 은마 전용 76㎡는 올 1월 16억1,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달 13억8,000만원으로 떨어졌고 현재 14억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반포 3주구(전용 72㎡ 단일평형)는 3월 19억1,000만원(최고가)에서 현재 매도호가는 17억원선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매수세가 없어 16억원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게 일대 중개업소의 전망이다. 이동하(서경 부동산펠로) 반포114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가격이 떨어졌지만 매수세가 없다”면서 “계약이 되려면 호가를 더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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