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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품안내 척척' 챗봇 곧 출시

어려운 금융용어 풀어 설명

고객이 물어볼 관련 정보도 제공

상담원과의 상담 연결도 가능

카카오뱅크가 이달 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상품 안내나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8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용산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챗봇 출시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챗봇은 텍스트 중심으로 전달하는 기존 챗봇과 달리 이미지·동영상·이모지(그림문자)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계좌개설 방법을 검색하면 텍스트 형태로 계좌개설을 안내하고, 계좌개설 절차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보여준다.

금융용어가 어려운 만큼 고객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정보를 해시태그(#)로 풀어 설명해준다. 간단한 단어 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카뱅 쓸 수 있나요?’, ‘유학생 송금할떄 필요한 정보는?’ 같은 자연어 인식도 가능하다.



아울러 특정 질문을 하는 고객이 연이어 물어볼 사항을 파악해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대출을 신청하고 싶다는 고객에게는 한도 확인과 필요 서류 등을 안내해준다. 앱 링크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으로 바로 연결되기도 한다. 상담 챗봇을 이용하다가 문의사항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상담원과의 연결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상담 챗봇을 음성서비스로 제공하고 챗봇을 통해 상품가입도 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서비스 오픈 이후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자서비스를 성장시킬 것”이라며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인식도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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