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그룹은 지난 5월 ANZ로얄 은행의 지분 55%를 보유한 호주의 다국적 금융투자회사 ANZ펀드와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캄보디아 현지 당국의 승인절차가 끝나면 본격적인 인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ANZ로얄 은행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포함한 주요도시 15곳에 지점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캄보디아 은행부문 총자산 7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지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금융과과 더불어 기업금융 등 안정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3년부터 J트러스트 그룹은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해온 바 있다. 같은 해 싱가포르에 J트러스트 아시아를 설립하고 이듬해에는 인도네시아에서 J트러스트 은행을 출범시켰다.
J트러스트 그룹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지난 5년 동안 은행 대출잔액이 26%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고 전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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