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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히트 친 하우동천, 생리대 시장 노크

작년 매출 210억…재구매율 70%
새 제품 '마음 생리대' 개발완료
최원석 대표 "국내시장 1위 목표"

  • 박해욱 기자
  • 2018-06-12 17:27:21
  • 기업
'질경이' 히트 친 하우동천, 생리대 시장 노크
최원석 하우동천 대표

“전 세계 여성 70% 이상이 질염 질환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문제는 대처방식입니다. 균을 사멸하는 화학적 방식이 아닌 질 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TV 홈쇼핑 대박 리스트를 꼽을 때면 빠지지 않는 제품 여성청결제 ‘질경이’. 이 제품을 개발한 최원석(사진) 하우동천 대표는 홈쇼핑 론칭을 앞두고 흥행을 반신반의하는 MD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조건 잘 될 겁니다. 재구매를 선택하는 충성고객을 보면 압니다. 걱정마세요.”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질경이는 론칭 첫날 28분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최 대표는 12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사업을 시작하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는데 재구매율이 70%에 육박하는 통계를 확인하고 최소한의 탄탄한 지지대를 만들었다는 자신을 얻게 됐다”며 “이런 자신감으로 홈쇼핑에 진출해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질경이는 여성 Y존의 청결을 유지하는 토털케어 제품이다. 고체, 에센스, 폼, 젤, 스프레이 등 5가지 타입으로 출시돼 있다. 의약품일 것 같지만 2010년 개정된 ‘화장품 시행규칙’에 따라 세정용 제품류(화장품)으로 분류됐다.

청결제 사용이 일반화된 서구에서 소비되는 청결제가 화학성분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질경이는 알로에베라잎, 페퍼민트잎 등 식물추출물이 주성분이다.

최 대표는 “서구에서 쓰이는 청결제는 브랜드만 다를 뿐이지 제조 레서피는 화학물 조합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질경이는 질내 해로운 균을 사멸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든 균들에 영양을 공급하고 균 간의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메커니즘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동양의학적 사고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여성청결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하우동천은 생리대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옥수수 섬유커버를 적용한 프리미엄급 생리대로 ‘유해 성분을 없애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준다’는 의미를 담아 ‘마음 생리대’로 이름을 정했다.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색소 등 인체유해성분을 제거했고 생리대 개별포장의 3면을 완벽히 차단해 먼지 같은 오염물질이나 벌레의 침입 가능성도 차단했다.

최 대표는 “아기 기저귀의 품질은 꼼꼼히 따지는 주부들이 정작 자신들의 건강은 개의치 않는데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착용할 수 있다”며 “제 아내와 딸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약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하우동천은 매출증대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200억원에도 못 미쳤던 여성청결제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2015년 300억원대로 성장한데다 해외시장 진출과 마음생리대 출시 등으로 외형성장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질경이는 중국,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최 대표는 “샘플테스트를 진행해봤더니 질경이 제품에 대한 흑인 여성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는데 그만큼 해외에서 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새로 시작하는 생리대 사업은 국내시장 1위를 목표로 전략을 짜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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