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배정장학재단이 재일 한국학교의 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7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OK저축은행은 15일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이 오사카와 교토에 있는 건국학교·금강학교·교토국제학교·코리아국제학교 등 4곳의 학교를 지난 이틀간 방문해 학생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도쿄의 동경한국학교·청구학교 2곳에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15년 일본 내 한국학교 6곳에 장학금 후원을 시작했고 오는 2020년까지 6억원을 지급하려고 한다.
이날 최 이사장은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항상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매진해 한국을 알리는 민간 사절이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 이사장도 재일동포 출신이다.
한편 OK배정장학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2002년 설립돼 현재까지 5,000여명의 국내외 우수학생에게 13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OK배정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들 한국학교는 최근 몇 년간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재정 악화까지 겹쳐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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