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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원↑·대출금리 또 인상...미국發 거센 파고

코스피, 외국인 5,565억 매도

미국 금리 인상의 충격파가 본격화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고 대출금리도 올랐다. 통화가치가 하락한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에서의 외인 자금 이탈도 늘어 ‘서든스톱(갑작스러운 대규모 자본유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무려 14원60전 오른 달러당 1,097원70전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20일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장 막판에는 1,097원80전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세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최근 이틀 사이 매도 규모만도 1조원에 이른다. 국내 대출금리도 영향권에 들었다. 당장 다음주부터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5월 잔액 기준 1.83%, 신규 취급액 기준 1.82%로 공시했다.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4월 기준)의 76.8%가 변동금리여서 대출자들은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부채는 1,468조원에 달한다.

신흥국의 환율도 출렁거렸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6.58% 오른 달러당 27.98페소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도 2.27% 하락했고 칠레 페소화 역시 0.52% 내렸다. /세종=김영필기자 노희영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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