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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쁜 남북회담 일정… 이산가족·철도·산림 이달 논의

18일 체육회담·22일 적십자회담

다음 주 남북 철도·산림 분과회의

남북 임시 사무소 이달 개소 가능성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을 비롯한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들이 1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이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숨 가쁜 여정에 시동을 건다. 체육회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남북 경협을 위한 분과회의가 이달 말까지 잇달아 열리면서다.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기 위한 임시 사무소 또한 곧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열고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동참가와 남북통일농구대회 개최 방안을 논의한다. 공동입장 시 한반도기 사용 여부와 단일팀 구성 등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체육 교류의 신호탄으로 제안한 남북통일농구대회의 구체적인 장소·일정 등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오는 22일에는 이산가족 상봉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이 금강산에서 열린다. 남북 정상은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산가족 행사의 세부 일정 및 상봉 규모, 전면적 생사확인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단으로 발생한 인도적 문제로서 북한 억류자 석방 문제, 집단 탈북 여종업원 송환 문제 등이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과 산림협력을 위한 분과회의도 이달 중에 열린다.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바로 남북 경협을 재개하기보다 실태 조사와 공동 연구 등 사전 준비를 하는 차원이다.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임시 사무소 또한 개소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현대아산 등 우리 측 관계자 17명은 19일·20일 출퇴근 방식으로 방북해 임시 사무소 개소에 필요한 준비 작업을 한다.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직원 숙소의 개보수 준비가 주된 일정이다. 임시 사무소는 침수 등으로 수리가 필요한 교류협력협의사무소 대신 종합지원센터에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20~23일 일정으로 평양 방문을 신청하기도 했다. 북측과 민족공동행사 및 민간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는 사유에서다. 이들의 방북이 승인되면서 남북 민간교류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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