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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차-아우디 연합 中 수소차 시장 공략

핵심 발전기 '스택' 공급키로

BMW 등과 주도권 경쟁 가열





현대자동차가 독일의 아우디와 연합해 오는 2030년 100만대 규모로 커질 중국의 수소전기차(FCEV) 시장을 공략한다. 아우디는 현대차(005380)그룹이 만든 수소전기차의 심장 격인 ‘스택(Stack)’을 달고 달리게 된다. 현대·아우디의 합종연횡으로 도요타·BMW 등과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13면

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아우디의 수소전기차 H트론에 핵심 발전기인 스택을 공급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로 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물(H20)이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사용해 달린다. 스택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얻은 후 모터로 전달하는 핵심 부품으로 내연기관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스택은 현대모비스가 만들어 아우디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아우디가 손을 잡은 것은 중국 시장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 5,000대 수준인 수소전기차 보급 대수를 2030년 1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인 투싼ix35, 올해 넥쏘를 선보인 현대차는 최고 수준의 수소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우디는 중국에서 프리미엄 수소차, 현대차는 보급형 수소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BMW는 도요타, 혼다는 GM, 메르세데스벤츠는 포드, 닛산르노와 수소차와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와 아우디가 연합하면서 글로벌 수소차 시장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주도하는 미래차 비전도 선명해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인간·고객·환경·사회를 위한 혁신기술을 내놓겠다”는 ‘상하이 선언’을 통해 바이두·딥클린트와 자율주행기술을 협력하기로 했고 이어 아우디와도 수소차 연합을 꾀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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