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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금융이 이끈다] 일자리 늘린 기업 최대 2.5%P 금리인하

■맞춤상품 내놓은 은행

최저임금 부담 소상공인엔 수수료 감면

4대 사회보험 자동이체 사업장

외자유치 임직원에 우대금리도





정부의 주요 정책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에 발맞춰 금융권이 직간접적인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일자리를 늘린 기업에 대출 금리 감면을 비롯한 각종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등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독려할 맞춤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착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정기예금’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 우대를 해줌으로써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가중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 추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취지이다. 예금금리는 기본 연 1.6%로 가입기간 동안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업재해보상 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 자동이체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2.4%의 금리 우대를 해준다. 가입기간은 1년이다. 1인 1계좌로 가입액은 30억원 이하로 제한된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높은 실업률,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4대 사회보험 도입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우대 등 생산적 금융 지원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청년 일자리를 늘린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 중소기업에 우대금리 혜택을 주고 있다. 이는 신한은행이 12만개 일자리 창출을 내걸며 추진 중인 ‘두드림 프로젝트’와도 궤를 같이한다. 신한은행은 최근 ‘혁신창업 두드림 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술평가기관(TCB)의 기술등급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 등급 우수 기업이거나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된 경우 최대 2.5%포인트까지 대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며 “대출한도는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라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에게 우대금리,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하는 ‘행복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출금리를 최대 2%포인트 감면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하거나 연체이자 감면 등 각종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기업의 국내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기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한국외국기업협회와 우량 일자리 창출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투자 촉진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민간 차원에서 실업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며 “협약을 토대로 ‘외국인투자기업 임직원 우대론’ 등 전용상품을 출시해 금리 우대 등 다양한 우대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수준의 취업 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 중 하나로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개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중견 기업에 대출금리를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도 ‘일자리Plus대출’ 상품을 통해 일자리를 늘린 기업에 대한 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 신용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이나 고용인원이 5명 이상인 기업 중 전년 말 대비 고용이 증대된 기업, 또는 1년 이내 정부·지자체로부터 일자리 창출 관련 인증을 획득하거나 수상한 이력이 있는 기업에는 영업점장 전결로 최대 1.0%포인트 추가 감면이 가능하도록 해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취업포털사이트 ‘잡월드’를 활용해 정규직을 채용, 6개월 이상 고용한 기업에는 채용직원 1인당 50만원의 금융비용 지원도 해주고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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