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2.41포인트(0.17%) 하락한 24,657.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3포인트(0.17%) 상승한 2,767.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93포인트(0.72%) 오른 7,781.5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여파를 주시하면서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지속됐고 유럽연합(EU)이 이날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산 제품 32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하면서 무역전쟁의 확전 가능성도 제기됐다.
독일 자동차 업계가 미국과 유럽 간 자동차 무역에 완전 무관세를 추진하는 방안을 무역갈등 해결책으로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무역관련 긴장을 다소 억제할 수 있는 소식도 전해졌다.
특히 나스닥은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등의 주가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최근 뉴욕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가 마치 안전자산처럼 각광을 받고 있어 거품 논란도 일고 있다.
종목별로는 다우지수에서 퇴출이 결정된 GE 주가가 0.5% 하락했다. 반면 GE를 대체할 약국 체인 월그린스는 5% 올랐다. 인수합병 이슈로 21세기폭스 주가도 7.5% 상승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내년 150개 이상 매장을 닫겠다는 계획과 3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9.1%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전쟁에 따른 긴장감이 여전히 증시를 감돌며 상승장으로 턴 어라운드를 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0% 반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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