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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이준익 감독, “박정민 랩스승 얀키, 음악성도 인간성도 짱”

래퍼 겸 프로듀서 얀키(Yankie)의 신보를 축하하며 영화계에서도 나섰다.

지난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예 재이안과 함께한 얀키의 첫 프로젝트 미니앨범 ‘11516’이 발매된 가운데, 이날 저녁 얀키의 공식 SNS를 통해 이준익 감독과 배우 박정민의 응원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정민은 “제가 정말 팬이었다”라며 약 2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 얀키를 언급하였고, “재이안이란 친구랑 같이 했는데 랩을 기가 막히게 한다. 이번 앨범 대박 나길 빌겠다”고 기원했다.





이준익 감독 역시 “(얀키는) 영화 ‘변산’의 랩을 모두 작곡하고, 박정민을 가르친 랩스승”이라고 밝히며, “음악성도 인간성도 짱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준익 감독, 그리고 얀키의 이례적인 조합은 오는 7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변산’을 통해 이뤄졌다. 얀키가 이번 영화의 음악작업에 참여하며 이준익 감독과 친분을 쌓았고, 영화 속 래퍼로 분한 박정민을 위해 얀키가 1년 가까이 랩지도를 해주었던 것. 이에 박정민은 여러 차례 얀키를 언급하며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리듬파워, a.mond(방재민), 다이나믹듀오 등은 각각 얀키를 향한 존경을 담은 샤라웃 영상을 게재하고 그에 대해 “발성, 딜리버리, 톤 모든 게 탄탄한 랩폭격기 같다”, “라이브도 굉장히 잘하고 귀에 쏙쏙 박히는 톤이 임팩트가 있다.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도 독특하고 힙합신에서 리스펙트를 많이 받고 있는 래퍼”라고 극찬 한 바 있다.



힙한신에서부터 영화계까지 두루 폭풍 칭찬이 이어진 얀키의 신보 ‘11516’은 얀키의 작업실 주소에서 따온 것으로, 앨범이 탄생한 장소를 뜻한다. 신예 재이안과의 협업을 통해 처음으로 전체 프로듀싱에도 나서며 새로운 시도에 나선 앨범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남녀가 느끼는 짧은 순간을 직설적으로 써 내려간 ‘11516’의 타이틀곡은 개코가 피처링에 참여한 ‘Glow (feat. 개코)’로, 달빛만이 비추는 깜깜한 밤, 첫 눈에 반한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며 설레는 기분을 표현한 곡이다. 기존의 얀키가 보여줬던 음악과는 또 다른 멜로우한 곡 분위기가 돋보인다.

한편, 2년 만에 돌아온 얀키의 새 프로젝트 미니앨범 ‘11516’은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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