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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 재정운용 발전 과제 논의…인수위, 민선 7기 정책 공약 내실화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과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행정 공백 없는 안정적인 민선 7기 출범을 위해 촌음을 아껴가며 인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 당선인은 22일 오전 9시부터 상수도사업본부 7층 당선인실에서 박재호 부산시장직 인수위원장, 유재수 경제부시장 내정자, 박상준 정무특보 내정자가 참가한 가운데 부산시 재정운용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오 당선인은 이병진 기획관리실장으로부터 지방예산의 내용, 절차, 운영에 대한 일반론을 보고 받고, 부산시의 △세입·세출 관리 △채무·부채 관리 △특별회계 운용 △기금 운용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은데 이어 재정운용 발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2018년 현재 부산시의 세입(자체수입, 의존수입)은 8조3,736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의존수입이 상당 부분(39.7%)을 차지하고 있어 새로운 세원을 발굴하는 등 자체재원 확보 방안이 요구된다. 채무는 2조5,653억원으로 전국 채무비율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채무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오 당선인과 예산담당자들은 심도 깊은 고민과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서 민선7기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부산 시민을 위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오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공무원들이 새로운 부산을 시민들과 함께 출범시킨다는 진지한 마음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정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정책공약 1차 로드맵 회의를 했으며, 분과별로 부산시와 실무자 미팅을 가지거나 민간단체, 민간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열어 민선 7기 정책공약을 가다듬었다.

일자리경제혁신분과는 부산시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시, 민간 전문가, 금융벤처기업인 등과 간담회를 열어 상호간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벤처기업인은 금융시스템이 첨단화되고 있는 추세 등을 전하면서 문현 혁신지구를 블록체인 거점 지구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이 투기와 불법거래에 악용되는 것을 견제하면서도 블록체인 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표준COIN거래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전한환경에너지분과에서는 방사능 비상계획 구역을 현재 20km에서 30km로 확대해 방사능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라돈 침대 등 생활 속 방사능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장 취임 즉시 방사능 진단 장비를 구비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부산시를 비롯한 보건사회연구원, 시설관리공단, 각 구군 등 관계기관에 전담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건강한행복도시분과는 임신, 출산, 보육, 돌봄의 전 과정을 논의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과 직장형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요구가 높은 산후 조리에 대한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밖에 글로벌도시개혁분과는 공공기관 기간제 노동자와 고용승계 문제 등 노동 현안 관련간담회를 가졌으며, 시정혁신분과는 시민원탁회의, 시민정책박람회 등 시민참여 정책 구체화를 위한 회의를 실시했다. 인수위는 주말인 토요일에도 민선 7기의 정책 공약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내부회의,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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