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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관세발효 앞두고 방미 요청한 美

왕치산 불러 대화재개 움직임

"함께 먹을 더 큰 케이크 만들어야"

시진핑은 美 통상 공세에 경고

미국 정부 내에서 다음달 6일 중국산 제품 545개 품목에 대한 34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발효를 앞두고 중국과의 대화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일부 관리들이 관세 발효 이전에 중국과 고위급회담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 전문가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또 무역갈등을 풀 마지막 대타협을 위해 왕치산 중국 부주석의 미국 방문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미중 무역협상을 담당하는 류허 부총리가 아닌 왕 부주석을 초청하려는 데는 그가 중국의 대표적인 미국통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2주 안에 미중 간 타협의 접점을 찾기 위해서는 경제를 잘 알고 무엇보다 미국 경제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왕 부주석이 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경고를 이어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협의회 라운드테이블에서 “함께 나눠 먹을 더 큰 케이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역전쟁까지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각 나라는 케이크를 어떻게 자를지를 놓고 맞서고 있는데 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하는 방법은 모두 나눠 가질 수 있을 만큼 계속 큰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라며 “만약 무역전쟁을 일으키면 그간 만들었던 케이크는 모두 사라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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