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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엄포'에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청약열기

분당 더샵파크리버 3일간 4만명

인천 힐스테이트 학익 2만명 등

주요 모델하우스 주말 구름인파

경쟁률 고공행진 이어질지 주목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문을 연 ‘분당 더샵 파크리버’ 모델하우스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 윤곽이 공개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분양시장의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인천, 분당 등 수도권과 부산광역시에서 주요 단지들이 청약 접수에 나서면서 서울에서 시작된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이 수도권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이 예정된 단지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 많은 발길이 이어지면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포스코건설의 ‘분당 더샵 파크리버’에는 주말 사흘간(22~24일) 4만명이 넘게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구 정자동에서 15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전용 59~84㎡로 구성되며 506세대가 분양된다. 분당선·신분당선 미금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정자동 카페골목,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이 있다. 방문객들은 우수한 입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특화설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당해 1순위, 29일 기타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인천 남구 학익동 용현학익 7블록에서 분양몰이에 나선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학익’에도 주말 사흘간 2만2,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27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하는 이 단지는 인천 용현학익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로 전세대가 전용 73~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40층, 5개 동, 총 616가구로 지어지며 616가구 전체가 일반 분양된다.





같은 날 SK건설의 ‘동래 3차 SK뷰’도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8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9층, 아파트 7개 동, 999가구 중 전용 59~84㎡ 1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8~80㎡ 444실도 함께 들어선다. SK건설 관계자는 “동래구는 부산 내에서도 손꼽히는 학군을 갖췄고 교통·편의시설·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은 29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하 4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 37~119㎡, 총 1,226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345세대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2호선·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이 가까워 서울 도심 및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용이 편리하다.

한편 지난주 청약에 나섰던 주요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최소 20대 1에서 50 대 1을 넘어섰다. GS건설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6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4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5,395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31.1대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에는 3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9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5.54대1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의왕시에서 공급하는 ‘의왕 더샵캐슬’은 199가구 모집에 총 1만1,504명(당해, 기타지역 합계)이 청약 통장을 던져 평균 57.8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단지가 흥행한 것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일반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최근 몇 년간 유행했던 갭투자는 대출 제한과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진 데에 반해 신규 분양시장은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인한 시세차익 기대감으로 청약 경쟁률도 치열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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