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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北에 기업 들여오고 싶어해"

대북 경제 제재는 1년 연장

한미 해병대 훈련 무기 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거듭 신뢰를 표명하며 “김정은(국무위원장)이 북한으로 기업을 들여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입지(location) 측면이나 부동산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이것으로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기독교방송 TB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자가 ‘북한 해변에 콘도를 지을 수도 있느냐’고 묻자 “그렇게 될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는 다만 북측 비핵화 조치와 검증 작업에 별다른 이행이나 진전이 없는 것을 고려해 대북 경제 제재는 1년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효력이 다하는 대북제재 행정명령 6건을 1년 연장 시행한다고 의회에 전달하면서 북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의 안보와 외교, 경제에 계속해서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비핵화 없이는 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한 동시에 비핵화에 뜸을 들이는 북한에 대한 압박 차원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후속 조치와 협상을 기대하며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이어 지난 22일 한미 해병대간 연합 훈련도 무기 연기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북측도 북미회담에서 합의한 미군 유해 송환에 우선 속도를 높여 미측이 유해를 넘겨받는 데 쓰일 나무 상자 100여개가 23일 판문점에 이송됐으며 오산 미군기지에는 금속관 158개가 대기 중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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