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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보증금 48억’...‘나인원한남’ 임차인 모집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이 임차인을 모집한다. 임대보증금만 33억~48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임대주택이다.

‘나인원 한남’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은 내달 2일 나인원 한남 홈페이지를 통해 임차인 모집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나인원 한남’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0-1번지 일원에 지어지며 지하 4층, 지상 최고 9층, 9개 동 총 3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임대보증금은 전용면적별로 △206㎡형(174가구) 33억~37억원 △244㎡형(114가구) 38억~41억원 △273㎡형(43가구) 보증금 45억원 △244㎡형(펜트하우스·10가구) 48억원이다. 여기에 추가로 월 70만~250만원의 월 임대료가 붙는다.

단지는 4년 임대 후 분양한다. 분양가는 준공시점인 2019년 11월 감정가 기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번 청약을 통해 선정된 임차인에게는 분양전환 우선권이 주어지며 2023년 11월 분양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임대주택은 신규 분양을 받거나 매입을 통해 소유하는 것이 아니므로 취득세·보유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없다는 장점은 있다.



단지는 상위 1%를 위한 최고급 주택 건설 기조로 지어져 다양한 초호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내 1㎞의 순환 산책로가 구성되며 실내수영장과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프라이빗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된다. 초광폭 주차공간이 가구당 평균 4.67대로 주어지며 복층 및 펜트하우스에는 별도의 지정 차고와 전용 창고가 제공될 예정이다. 해외 고급 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외부인 출입제한 시스템)을 비롯해 원패스 출입통제 시스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나인원한남 조감도/ 사진제공=디에스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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