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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호모 소금 사피엔스' 특별전 연장 전시

10월 31일까지

'문화가 있는 날', 특별전 연계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국립민속박물관은 당초 8월 19일까지로 예정됐던 ‘호모 소금 사피엔스_소금을 가진 지혜의 인간’ 특별전을 10월 31일까지 연장 전시하고,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시에 등장하는 세계 소금 생산 지역 국가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세계의 소금 생산과 문화적 상징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5월 1일 개막 이후 6월 14일까지 관람객 30만 명이 다녀갈 만큼 큰 호응을 얻으며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한 가지 물질’을 통해 인류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탐색하는 조사·연구를 토대로 하는 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2년 동안 파푸아뉴기니, 인도, 라오스, 페루, 볼리비아 등 전 세계 12개국 16개 지역에 걸친 현지조사와 자료 수집의 결과물을 전시로 구성한 것이다.

특별전에는 ‘염부의 임시가옥’(인도), ‘암염 광산’(폴란드), ‘자염 가마’(라오스)를 재현하고, 세계 각국의 소금 생산 도구와 생산방식별 소금, 문화적 상징으로 소금을 이해하도록 하는 유물 및 영상 350여 점이 전시되었다. 단순히 만드는 방식, 용도만이 아니라 사회의 이념이나 사상, 관습, 믿음과 관계를 맺으면서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된 소금을 비교민속적 측면에서 다루고 있어, 한국인 관람객은 물론 세계 각국의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상 속에서 소금의 활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Wall과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 우리나라 천일염, 영국의 말돈 자염 등 세계의 대표적인 소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체험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특별전과 연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회염재소금을 생산하고 있는 뉴기니 섬의 재소금과 엥가부족의 소금 조사 이야기가 특강과 갤러리 토크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오명석 교수(서울대 인류학과)의 특강을 통해 한정된 재화의 재분배를 위해 행해졌던 교환 의례 시 소금의 역할, 기이한 소비축제, 많이 내어 놓을수록 명예롭게 여기는 원시부족사회의 전통을 이해할 수 있다. 이 날 행사에서 새의 깃털로 머리를 장식하고, 황·백·적색의 안료를 얼굴과 신체에 바르고 춤을 추며 정령을 불러들이는 의식인 ‘싱싱singsing’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10월까지 매월 문화의 날에는 페루와 폴란드 등 소금과 문화를 주제로 하는 특강과 갤러리 토크, 전통 춤 공연과 음식 체험 등이 이루어진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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