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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경제조치까지 꺼낸 트럼프...'中, 對美 첨단산업 투자' 막는다

美 "장벽 안없애면 그이상 당할것"

원달러 환율 9.8원 급등 1,117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긴급경제조치를 발동해 항공·로봇 등 미국 내 첨단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고 나선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에 이어 중국 자본의 투자까지 막는 초강수를 예고하면서 미중 간 경제전쟁은 전면전 양상을 띠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중국 지분 25% 이상의 기업이 “산업적으로 중요한” 첨단 기술산업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긴급조치를 이번주 안에 발동할 예정이다. 투자제한 분야는 중국이 집중 육성하는 항공우주와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산업이며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경제사태나 이란 등 적대국 제재 시 사용하는 ‘긴급국제경제권한법(IEEPA)’을 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에 오는 30일까지 중국의 대미 기술투자 제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미 정부는 투자제한을 신규 거래에만 적용할 방침이며, 발효시기나 중국계 벤처 자금을 포함할지 여부 등 구체적인 범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의 보복조치와 관련해 강력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위적 무역장벽 및 관세 철폐를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 의해 ‘상호주의(reciprocity)’ 그 이상의 일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원화가치가 급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원80전 오른 1,117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14일(1,118원10전) 이후 최고치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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