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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서는 연봉 1억3,000만원도 저소득층

美 주택도시개발부 발표한 소득한계 지표, 저소득층 소득 상한선 11만7,400달러

소득한계 지표 치솟은 이유는 높은 주택 가격 때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는 연 11만7,400달러(약 1억3,150만 원)를 버는 가구도 저소득층으로 분류된다는 미 정부 지표가 나왔다.사진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출처=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는 연 11만7,400달러(약 1억3,150만 원)를 버는 가구도 저소득층으로 분류된다는 미 정부 지표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미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최근 발표한 소득한계 지표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저소득층의 소득 상한선을 11만7,400달러로 설정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의 저소득층(very low income)은 연 소득 7만3,300달러(약 8,200만 원), 극빈층(extremely low income)은 연 소득 4만4,000달러(약 4,930만 원)로 한계선이 설정됐다. 1인 가구라도 연 소득 8만2,200달러(약 9,200만 원) 미만이면 저소득층으로 분류된다. 포브스는 “2017년 저소득층 분류 기준보다 상한선이 1만 달러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소득한계 지표가 이처럼 치솟은 것은 높은 주택 가격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주택의 평균 가격은 150만 달러(16억8,000만 원)로 미국 평균인 25만 달러의 6배에 달한다. 집값이 높다 보니 임대료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에서는 주택 임대료 상승률이 연 40%에 달하는 곳도 있다.

실리콘밸리 중심인 팔로알토 등 주변 지역에서 2010년 이후 집값과 임대료가 급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팔로알토 거주자의 평균 소득은 13만 달러가 넘고, 연 소득 35만 달러 이상의 연봉자가 중산층에 해당한다는 최근 조사결과가 지역지 팔로알토 위클리에 나온 바 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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