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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세균도 주륵주륵…식중독·천식 조심하세요

고온다습, 집안 곳곳 세균 번식
음식물에도 독소·오염 쉬워
냉장 보관 기본,먹을땐 끓여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면서 최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7월 한 달간 이른 장마가 예고되고 있다. 평균 습도가 최고 90%까지 올라가는 장마철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쉽고 햇빛을 보기 어려워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다. 음식물이 세균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장티푸스, 이질 등의 수인성 전염병과 식중독 예방에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는 수인성 전염병과 식중독,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각종 피부질환 등이다. 그리고 이 같은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안 환경을 청결히 하고 개인 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집안 곳곳에 세균이 번식하고 곰팡이가 피어나기 쉬워진다. 특히 음식물도 세균이나 독소에 오염되기 쉬워지는 계절이다. 배탈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과 장티푸스·이질 등의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보관은 반드시 냉장고에 하고 먹을 땐 반드시 끓여 먹는 등의 생활 수칙을 여느 때보다 잘 지키는 편이 좋다. 음식이 닿는 주방의 식기나 도마, 행주 등도 일광소독으로 철저히 살균해주는 것이 좋다.

곰팡이 자체는 인체에 위험하지 않을 수 있으나 번식할 때 공기 중 퍼지는 포자는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미세한 포자가 호흡기로 흡입되면 각종 기관지염과 알레르기, 천식 등의 원인이 된다.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 등에게 만성 축농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피부에 상처가 난 경우 세균 감염의 우려도 높아진다. 특히 발가락에 생기는 무좀이나 사타구니의 완선, 몸통이나 두피 등의 어루러기 등은 곰팡이로 인해 악화할 수 있다.

김수영 을지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이미 발생한 곰팡이는 식초나 알코올 등을 섞어주면 제거할 수 있지만 더 최선의 방법은 집안 내 곰팡이 번식 자체를 막는 것”이라며 “온도 20~30도, 습도 60% 이상일 때 곰팡이가 가장 잘 자라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평소 집안에 습기 차는 곳이 어딘지 수시로 점검하고 깨끗이 청소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덥고 습도 높은 장마철 환경은 땀띠, 발진 등의 피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햇빛을 별로 볼 수 없어 피부가 약해지기도 쉽고 비타민D도 부족해진다. 특히 기저귀를 차는 영유아의 경우 사타구니 등이 헐기 쉬우므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선미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특히 아이들은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으니 면 소재 옷으로 땀 흡수를 돕고 피부 자극이 적은 비누 등을 사용하길 권한다”며 “파우더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피부 발진이 있을 경우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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