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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상공회의소 주관 독일식 일ㆍ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확대

- 아우스빌둥 주관 기관인 한독상공회의소, 기획재정부 등 5개 정부 부처, 대한상공회의소 간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 한독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참여 기업 및 업종 확대에 필요한 훈련 프로그램 도입 및 교육 인력 확보 노력에 나서

- 기획재정부 등 5개 정부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우수 선취업-후학습 제도에 대한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 논의 착수

한독상공회의소는 4일 오전 기획재정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병무청 등 5개 정부 부처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아우스빌둥 모델 확산을 위한 민관협약식’을 진행했다. (좌측부터)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효준 한독상공회의소 및 BMW 그룹 코리아 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태화 병무청 차장.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한독상공회의소는 오늘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획재정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병무청 등 5개 정부 부처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아우스빌둥 모델 확산을 위한 민관협약식’을 진행했다.

한독상공회의소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및 BMW 그룹 코리아와 손잡고 지난 2017년 9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했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로 꼽히는 ‘아우스빌둥’은 국내에서 고등학생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실무 및 이론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 시 대학 졸업과 안정적인 사회 조기 정착이 가능해 관심과 호응을 얻어오고 있다. 올해 9월에 출범하는 ‘아우스빌둥’ 2기 과정에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 및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합류해 기존 승용차 브랜드에서 상용차 브랜드로 프로그램의 영역을 넓혀간다.

이번 협약 체결로 독일 ‘아우스빌둥’ 지식을 국내에 도입하고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한독상공회의소와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5개 정부 부처, 대한상공회의소는 프로그램 참여 기업 및 업종 확대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추진해나가게 된다.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한독상공회의소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확대에 필요한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 및 운영하며,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에 지식을 공유하고 국내 확산을 위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아우스빌둥’을 포함한 우수 선취업ㆍ후학습 제도를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학 등 교육ㆍ훈련 기관과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연계하며, 프로그램 적용 업종 및 직종 확대와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나아가 제반 학교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및 기업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들을 논의한다. 교육 훈련 과정과 연계된 병역 의무의 이행 방안도 검토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참여 기업 수요를 조사하고 교육ㆍ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등 ‘아우스빌둥’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태화 병무청 차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김효준 한독상공회의소 및 BMW 그룹 코리아 회장,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최정식 다임러 트럭 코리아 서비스 총괄 상무, 강성귀 만트럭버스코리아 관리부 부사장,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네트워크 개발 & 트레이닝 총괄 부사장, 이해구 두원공과대학교 총장, 윤준호 여주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신 기술과 일자리 환경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 성장의 원천인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적 지원이 중요해졌다”며, “’아우스빌둥’과 같이 우수한 민간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술적 소양을 갖춘 인재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앞으로는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자율적인 일ㆍ학습 병행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한독상공회의소의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시작으로, 양질의 민간 일ㆍ학습 병행 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도록 훈련 직종과 참여 기업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 등 이를 도입한 유럽 국가들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아왔다”며, “한국 청년들이 보다 실질적인 기술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고 동기를 부여하는 단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준 한독상공회의소 및 BMW 그룹 코리아 회장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 경쟁력은 ‘교육’을 기반으로 한 인재 양성과 그 인재를 통한 기술 개발로부터 시작된다”며 “정부의 이번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과 협력은 인재 중심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기반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한독상공회의소는 현재 독일 자동차 분야로 시작한 ‘아우스빌둥’을 더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독상공회의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및 BMW 그룹 코리아는 독일 현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중 자동차 정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 과정을 지난 2017년 9월 국내에 도입했다.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병행하는 3년 과정의 커리큘럼동안 교육생들은 프로그램 참여 기업과 정식 근로 계약을 맺고 급여를 제공받는다.

숙련된 현장 인력을 양성하는 해당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 독일연방 상공회의소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교육생 90명이 참여한 1기가 작년 9월 출범해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오는 9월 130여 명의 교육생으로 구성된 2기가 시작된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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