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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가정·차량·스피커 묶는 '3각 AI' 띄운다

외부서 조명·에어컨 등 컨트롤
IoT 플랫폼 '카카오홈' 곧 선봬
'카카오미니' 개량형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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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가정·차량·스피커 묶는 '3각 AI' 띄운다

카카오가 하반기에 가정과 차량, 스피커를 한데 묶는 ‘3각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운다. 자사의 AI 플랫폼(기반 서비스) ‘카카오아이(i)’가 충분히 데이터를 쌓고 기술 고도화를 진행한 만큼 사용자의 실생활에 밀접한 기능으로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5일 서울 한남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 중심으로 한 AI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우선 하반기 중 카카오아이를 적용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카카오홈’을 출시한다. 카카오홈은 아파트와 가전기기, 설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별도의 카카오홈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으면 외부에서도 가정 내 조명을 끄거나 보일러 및 에어컨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기존 카카오톡 앱과 음성인식 기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도 카카오홈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앞서 IoT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아씨오’를 46억원에 인수했다. 아씨오는 냉난방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의 IoT 기기 통합제어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이석영 카카오 AI서비스 팀장은 “카카오가 그동안 GS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건설사와 제휴를 잇따라 맺은 것은 IoT 서비스를 준비하는 차원이었다”면서 “출시 준비 과정에서 제휴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차량 AI 시장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일단 자사의 모바일 길 찾기 앱인 ‘카카오내비’에 AI 플랫폼 카카오아이를 탑재한다. 올해 3·4분기 중 카카오내비 앱에서 대화하듯이 길 찾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음성 명령으로 목적지를 입력하거나 음악 재생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 음성 검색 분야에서 이미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와의 사업도 더 확대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일부 차량에만 적용된 카카오아이 음성검색 서비스가 다른 모델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카오의 대표 AI 기기인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하반기 중 개량형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 팀장은 “기본 하드웨어를 크게 바꾸진 않겠지만 사용자가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을 반영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카카오미니는 준비된 물량 20만대가 지난달 모두 소진돼 매진된 상태다. 카카오미니의 주간 기기 사용률(전원 연결된 스피커 중 1주일 동안 1회 이상 사용된 비율)은 80%에 달했고 사용시간은 5,400만분에 달했다. 카카오미니 1개당 하루 60분 이상 사용됐다는 것을 뜻한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미니에 자연어처리와 음성합성 개선 기술을 적용해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나온 메시지를 발신자를 포함해 자연스럽게 읽어주는 기능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인증을 거칠 때만 사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이스프로필’ 서비스도 적용된다.

카카오는 이 밖에도 카카오아이를 연내 외부 제휴사에 공개해 이들이 직접 개발한 기능을 카카오미니에서 바로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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