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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상에서 어선 전복...‘에어포켓’에서 2시간 버틴 선원 4명 구조

군산 어청도 앞바다에서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새우잡이배 승선원 5명 중 4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8일 군산해경은 “구조대가 선체를 두드렸을 때 생존반응이 있었고 선원과 교신도 이뤄졌다”며 “현재 선장 권모(56)씨를 제외한 나머지 선원은 모두 선내에 진입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해경은 이곳에서 선원 4명을 발견하고 이씨부터 차례로 물 밖으로 끄집어냈다. 새우잡이 어선이 118t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지 2시간 18분 만이었다.

선원 4명은 ‘에어포켓’(뒤집힌 배 안 공기층)에서 호흡하며 구조대를 기다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에어포켓은 배가 완전히 침몰하기 전 물에 잠기지 않아 공기층이 형성돼 있는 곳을 말한다.

사고는 예인선이 바지선(화물 등을 운반하는 선박)을 끌고 가던 중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발생했다.

해경은 사고 발생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 경비함 9척과 헬기, 구조대 24명을 투입해 생존자를 구조했다.이들은 대부분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를 동군산병원으로 옮긴 해경은 선내에 남아 있을 선장 권모(56)씨를 수색 중이다.해경은 선원들 진술에따라 권씨가 조타실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조타실과 선장실에서 권씨를 발견하지 못해 선박 외부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내에 그물이 너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장이 배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도 있어 선박 내·외부를 모두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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