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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아이스크림서 3cm 길이의 애벌레 나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에서 길이 3cm 가량의 벌레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12일 하겐다즈 딸기맛 제품에서 대형 애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게시자는 “너무 놀라 토하고 속이 계속 메슥거렸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밤새 설사를 했다”며 “다음 날 하겐다즈 본사 측과 통화했지만, 컴플레인(항의) 응대 방식이 많이 미흡했다”고 적었다.

확인 결과 벌레는 ‘딱정벌레 유충’. 작성자는 지난달 내내 하겐다즈 측와 여러 차례 통화했음을 밝히며 “한국하겐다즈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하거나 언론사에 사과문을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아니면 내가 직접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공개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겐다즈 측은 1만원 짜리 상품권 20매를 주려고 했다. 보상은 필요 없다고 했는데 상품권을 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황당 그 자체였다”고 하겐다즈의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게시물이 공개된 후 하겐다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제너럴 밀스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자체검사를 통해 해당 이물질은 딸기농장에서 채취한 딸기에서 나온 유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번 건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식품안전에 관한 사항은 아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품질기준을 강화하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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