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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교사가 수업 중에도 성폭행?...지적장애 여학생 5년의 악몽

강원도 태백의 한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 여학생들을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JT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성폭행이 수시로 이뤄졌고, 심지어는 수업시간에도 있었다고 한다.





당시 중학교 1학년 이었던 A 양은 교사 박 씨가 학교에서 15분 가량 떨어진 직업교육센터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를 태워줬고, 그 때부터 성추행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기숙학교에 있던 A양은 밤에도 수시로 불려가 성폭행을 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대낮에 같은 반 친구들이 있는 교실에서도 성폭행을 당해야 했다는 진술이 이어져 충격을 더했다.

A양의 진술에 따르면, 수업 중에 애들이 컴퓨터 등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따로 불러서 선생님 자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해당 학교는 학생 상담 중 B교사가 2014년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여학생 2명을 수 차례 성폭행했다는 진술을 듣고 지난 9일 경찰과 성폭력 상담센터에 A씨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B씨는 현재 직위 해제됐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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