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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카톡·유서 남기고 시신으로 발견

/사진=연합뉴스




유튜버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중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12일 오전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투신한 A씨의 시신이 투신 장소에서 약 11km 떨어진 암사대교 부근에서 발견됐다.

A씨는 투신 전 5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사진 유포 혐의와 성추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후 6차 조사 일정이 잡힌 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A씨는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차량에 남긴 뒤 돌연 투신했다.

A씨는 투신에 앞서 지난 5월 양씨와 3년 전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복원해 공개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앞서 강제로 촬영을 진행했고 총 촬영 횟수가 5번이었다는 양예원의 주장과 달리 A씨는 13회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고 양예원이 먼저 돈이 필요하다겨 촬영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서 양예원은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 “주중에 한번 잡아주실 수 있나요?”라고 먼저 촬영 일정을 물었다. 또 “이번 주에 학원비 완납을 해야 해요. 그전까지 한번은 더 해야 부족한 돈을 채우거든요. 만약 일정이 너무 안 난다면 그 다음 주에 하는 거로 하고 미리 가불되나 물어보려고요”라고 재촉하기도 했다.

이에 양예원은 “가장 무서운 건 유출이었다. 내가 저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며 “제가 가지고 나온 서약서는 5장 밖에 안 되고 촬영 횟수가 그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대중들은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A씨는 결국 투신을 택했고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A씨와 관련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되게 됐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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