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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추행’ 이서원, 레이저 눈빛에 이어 이번엔 미소 논란

사진=조은정 기자




성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첫 재판에 출석한 배우 이서원이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취재진을 향해 레이저 눈빛 논란에 이어 두 번째 태도 논란이다.

12일 오전 이서원은 여성 동료연예인을 성추행 및 특수협박한 혐의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 A씨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를 침대에 눕힌 후 추행했다. 이후 피해자의 지인이 등장하자 욕설하며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서원의 변호인은 “이 사건에 대해서 피해자의 귀에서 이서원의 타액 DNA가 검출됐고, 경찰이 왔을 때 흉기를 들고 있어 범죄 사실에 대해 변명할 수 없고, 부인할 수 없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입장에서 전혀 기억을 못한다”면서 “피해자 역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는 사실을 진술했다. 피고인이 기억을 못하고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다”라며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했다.

이날 논란의 불씨를 키운 건 이서원의 태도였다. 그는 차에서 내린 뒤 취재진이 몰려있는 법원 앞으로 이동하면서 옅은 미소를 보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팬미팅 현장인줄 아나”,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서원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24일 이서원은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이서원을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바 있다.

이날 이서원은 검찰청에 도착한 후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닫은채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과정에서 되려 취재진을 쏘아보는 눈빛이 카메라에 담겨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조사를 마친 오후 6시께 다시 취재진 앞에 나타난 그는 “아까는 긴장하고 당황해서 말 못했는데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 피해자 분들과 모든분들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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