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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우 사망자 70%가 '재해 약자'인 60대 이상 노인들

사망원인으로는 토사붕괴가 71건으로 가장 많아

일본 정부는 지난 9일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폭우 피해 지역을 ‘격심재해(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예산을 투입해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사망 112명, 행방불명 79명, 중태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남서 히로시마현 구마노에서 구조대원들이 폭우 피해지역에서 실종자 구조작업에 나서는 모습./출처=연합뉴스




최근 서일본 지역에 내린 폭우 사망자 중 상당수가 ‘재해 약자’인 60대 이상 노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 집계 결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현재 오카야마현 58명을 비롯해 모두 200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연령 파악이 가능한 141명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이 100명(71%)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25명, 70대 37명, 80대 29명, 90대 9명이었다.



‘재해 약자’인 고령층이 다수 희생된 것이다. 30~50대 사망자는 34명, 10대와 20대는 각각 1명이었으며 3~9세 아동은 5명이었다. 이들의 사망 원인으로는 토사 붕괴로 추정되는 경우가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천 범람이나 수로에 떨어져 사망한 사람도 59명이나 됐다. 기상청이 지난 6일 오후 호우특별경보를 발표한 뒤 이날로 1주일이 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인원은 60~70명대에 달한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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