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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스타]'긍정요정' 김세정이 ‘갈릴레오’ 촬영간 쏟은 눈물의 의미

구구단 멤버 세정이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기자




긍정소녀 김세정이 ‘갈릴레오’를 촬영하면서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는 tvN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 (이하 ‘갈릴레오’)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영준 PD와 개그맨 김병만, 배우 하지원, 가수 닉쿤과 김세정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김세정은 ‘화성 탐사’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 탐사 연구 기지)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나 자신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하게 됐다”라며 “평소에 나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는 편인데, 화성에서는 내가 기대거나 의지할 곳이 있으니까 더 편하게 나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로 알려진 김세정은 크루 팀의 철부지 막내라고 소개했다. 이영준 PD는 “비타민처럼 긍정의 에너지가 좋아서 함께 하게 됐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이어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웃으면서 늘 밝게 생활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긍정소녀로 예고됐지만 ‘갈릴레오’를 촬영하면서 김세정은 눈물을 쏟은 일화를 전했다. 늘 긍정의 힘으로 버텨온 김세정은 “나에 대한 혼란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초반에 긍정의 기운을 받으려고 빠져있었다.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무서운 현실에 쌓여있었다. 난 늘 긍정으로 버텼는데 나에 대한 혼란이 왔다”고 밝혔다.

깊은 상심에 빠져 있던 자신을 향해 크루들이 힘을 실어줬다고 했다. 그는 “저 혼자 던졌던 질문들에 대해 ‘넌 조금 이래도 돼’, ‘넌 이런 존재야’라고 크루들이 하나씩 알려주셨다”라며 “하늘을 보면 별들이, 사막 같은 공간이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것 같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세정은 “‘내가 조금 더 어려도 되는구나’, ‘내려놔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더 많이 났다”라며 “‘아 힘들어’라는 의미의 눈물이 아니라 ‘많이 배웠다’는 의미에서의 눈물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첫날에는 ‘버텨야 돼’라고 걱정했지만 점점 편안해졌다”라며 “‘늘 긍정적인 세정이가 왜 울까’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진실 된 제 모습이 나와서 그랬던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MDRS에서는 팀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갈릴레오’ 크루의 팀워크는 아주 훌륭했다는 후문. 김세정 역시 팀워크의 중요성을 느꼈던 현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 순간에 팀워크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도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돌아오기 직전이었다. 크루 없이는 이 생활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간 끈끈해진 관계를 엿보게 했다.

한편, ‘갈릴레오’는 국내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MDRS에서 ‘화성 인간 탐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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