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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 MLB 전설 베이브루스와 나란히 섰다

사진=연합뉴스




추신수가 미국 야구의 전설 베이브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5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추신수가 50경기 연속 출루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0경기째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추신수는 1923년 베이브 루스(뉴욕 양키스)가 작성한 개인 최장 연속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기록(종전 스즈키 이치로 43경기)은 물론,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종전 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빅리그 신기록(종전 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 48경기)을 차례로 넘어선 추신수는 이제 MLB 역사 속 전설 사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15년 타이 콥(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1943년 스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운 55경기 연속 출루가 가시권에 들어왔고, 1998∼1999년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와 2003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7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눈 앞에 다가왔다.

한편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수립한 84경기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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