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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돋보이는 CGV 인니…올 들어 6개월만에 1,000만 관객몰이

최근 5년간 관객수 3.5배↑ 매출 3.8배↑

하반기 50호점 오픈





CJ CGV(079160)가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최단 기간 관객 1,000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지방 거점 도시 진출과 특별관 마케팅, 현지화 전략 등에 힘 입은 결과로 분석됐다.

CGV 인도네시아는 이달 초 46개 극장의 누적 관객수를 집계한 결과 최단 기간인 6개월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2013년 1월 현지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를 위탁 경영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 지난해 1월 CGV 브랜드로 본격적인 극장 운영을 시작한 CGV는 매년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관람객 1,485여만 명을 기록, 5년만에 3.5배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도 2,225억 루피아(한화 약 268억 원)에서 8,477억 루피아(한화 약 714억 원)로 3.8배 이상 늘었다.

김경태 CGV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CGV가 위탁 경영을 맡기 전인 2012년 426여만 명에 지나지 않았던 관객수는 2015년 700만 명, 2016년 사상 최초 1,0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며 “진출 초기 자카르타, 반둥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멀티플렉스 문화를 확산한데 이어 자체 개발 특별관과 프리미엄관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전략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차례 도약을 위해 CGV는 2015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2·3선 도시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19개였던 극장 수는 이달 8일 기준 46개로 늘어났고 2·3선 도시 관객 비중은 54%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성공 요인은 로컬 영화를 중심으로 한 편성 전략이다. 진출 당시인 2013년 로컬 영화 상영작은 66편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22편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CGV 극장에서 자국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 수도 34만여 명(2013)에서 453만 여명(2017)으로 대폭 늘었고 같은 기간 로컬영화 관객 비중도 6.1%에서 30.9%로 5배 이상 확대됐다.

특별관 운영과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 역시 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 초 10개 극장에서 시작한 ‘씨네 뮤직’은 단편 영화와 밴드 음악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균 좌석점유율 83%를 기록했고 9개 극장에서 운영 중인 ‘패밀리 무비 타임’은 주말 오전 가족 관객을 흡수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경태 법인장은 “2·3선 도시까지 확장한 덕분에 올해 하반기 50번째 인도네시아 극장을 오픈 할 수 있게 됐다”며 “CGV 인도네시아는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컬처플렉스로서 현지 극장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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