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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 미니스톱, M&A 매물로

수익성 떨어지고 경쟁 심화

日 이온, 새 한국 파트너 물색

김가네는 본사 사옥 매각도

일각선 “유동성 확보 나선 듯”

최저임금 인상으로 프랜차이즈 업계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일본 유통기업이 보유한 미니스톱이 시장에 M&A(인수합병) 매물로 나오는가 하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옥을 파는 업체도 등장했다.

17일 유통 및 IB 업계에 따르면 일본 유통기업 이온이 편의점업체 ‘한국미니스톱’의 새로운 한국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이를 위해 노무라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편의점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데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추락하자 한국 주주인 대상이 지분 매각을 원하고 있어서다.

IB 업계 관계자는 “대상이 꾸준하게 일본 미니스톱에 한국미니스톱을 매각하자고 권유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일본 미니스톱에서 새로운 한국 파트너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미니스톱 지분은 이온이 76.06%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상과 일본 미쓰비시도 각각 20.0%, 3.94%를 갖고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니스톱 브랜드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파트너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편의점 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밥 외식 프랜차이즈 김가네가 서울 구의동 소재 본사 건물을 렌터카공제조합에 196억 원에 매각했다. 지난 2006년 사옥을 사들인 후 12년 만이다. 김가네 측은 “사세 확장에 따라 본사 건물 내 공간이 부족했다”며 “공장, 물류센터 등을 이전하면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장·물류센터는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 3,636㎡ 규모로 건립됐다.



하지만 이번 매각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는 시각도 있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외식 프랜차이즈 입장에서는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내년 최저임금이 다시 큰 폭으로 뛰면서 여러 프랜차이즈 업계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생존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팔거나 아예 사업을 접는 경우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재유·박호현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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