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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일본 수출 확정...글로벌 진출 신호탄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일본에서 내년 4월 공연된다.

17일 EMK에 따르면 EMK 뮤지컬의 세계 배급을 맡고 있는 EMK인터내셔널이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했다. EMK인터내셔널은 공연 콘텐츠 배급 전문회사로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국내에 소개했으며 ‘마타하리’와 ‘웃는 남자’의 해외 라이선스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EMK인터내셔널의 김지원 대표는 “‘웃는 남자’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으로 ‘마타하리’에 이어 전 세계 배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재 뮤지컬 ‘웃는 남자’의 작품성과 완성도에 매료 된 제작자들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일본 토호 주식회사는 EMK뮤지컬컴퍼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이 제작되기 전부터 일본 공연 확정을 지었다”며 “한국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기반으로 일본 스태프들에 의해 재창작 될 ‘웃는 남자’가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미스사이공’을 제작한 토호 주식회사가 제작하며 오는 2019년 4월 도쿄에 위치한 약 1,300석 규모의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된다. EMK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마타하리’의 일본 배급에 성공해 1월 일본 우메다 극장에서 첫 번째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또한 ‘웃는 남자’의 개막일에 개최된 오프닝 나이트 행사에는 전세 계 7개국 38명의 극장 관계자 및 해외 프로듀서, 프로모터들이 참석했다. 공연을 관람한 브로드웨이 관계자는 “경이로운 무대세트와 웅장한 노래, 아름답고도 클래식한 이야기가 몹시 흥미롭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유럽의 극장 관계자는 “대형 스케일의 무대가 할리우드를 뛰어넘었다”며 호평했다. 성공적인 초연 이후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공연 관계자들에게 ‘웃는 남자’의 라이선스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웃는 남자’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에는 우에다 잇코가 연출로 확정됐다. 우에다 잇코는 토호 연출부 소속으로 ‘카운트 다운 마이 라이프’로 뉴욕 프린지 페스티벌 앙상블상을 수상했으며 일본에서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엔드 오브 레인보우’, ‘워킹’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가진 관능적인 청년 그윈플렌 역에 떠오르는 스타 배우 우라이 켄지가 출연한다. 켄지는 2015년 제22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2017년 제67회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최근의 주요 출연작품으로는 일본 뮤지컬 ‘데스노트’와 ‘왕가의 문장’, 연극 ‘헨리 5세’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곰 같은 풍채의 떠돌이 약장수이자 그윈플렌의 양아버지 ‘우르수스’역에는 일본의 국민배우 야마구치 유이치로가 캐스팅돼 화제를 일으켰다. 야마구치 유이치로는 ‘엘리자벳’의 토드, ‘모차르트!’의 대주교,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등 중후한 무게감으로 무대는 물론 TV드라마 분야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지난 10일 개막했다.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등이 열연 중이며 오는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뒤이어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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