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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 질주하는 '부산發 게임 콘텐츠'

부산 스타트업이 만든 '무한의 계단' 등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탑10 진입

'파스텔걸' 출시 한달만에 100만 다운

성과 힘입어 日·대만 진출 계획도

부산게임센터 "해외 시장 적극 지원"





“무한의 계단 등장. 여러분도 정상을 향해 도전해 보세요.”

지난 2015년 1월 직원 3명의 부산 지역 게임 업체 엔플라이스튜디오가 단순 중독 액션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해 내놓은 ‘무한의 계단’. 출시 당시에는 ‘기대 반 우려 반’이었지만 1년 사이 내려받기 600만건을 기록하며 국내 인디게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무한의 계단’은 이후 지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달 기준으로 누적 내려받기 1,200만건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내놓은 모바일게임 ‘무한의 기차’도 현재 내려받기 160만건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같은 부산발 게임 콘텐츠가 최근 수백만 건에 이르는 내려받기를 기록하거나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탑 10에 진입하는 등 매섭게 성장하고 있다.

17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부산글로벌게임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무한의 계단’ ‘파스텔 걸’ ‘바나툰’ ‘끝판 할배’ 등 부산 지역 스타트업이 만든 게임이 구글플레이 게임 부분 인기 순위 상위권에 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엔플라이스튜디오 외에 세연소프트의 ‘파스텔 걸’ 역시 올해 3월부터 이달까지 누적 다운로드 450만건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스텔 색감의 귀여운 소녀와 배경을 꾸미는 힐링 게임인 ‘파스텔 걸’은 출시 1개월 만에 100만 내려받기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달 게임 시장에 나온 씨플레이의 모바일게임 ‘바나툰’은 출시 1개월 만에 10만 내려받기를 달성해 같은 달 구글 게임 인기 순위 10위에 올랐다. 바나툰은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오블리크라인의 ‘끝판 할배’는 한때 구글플레이 유료 부분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한 ‘매드 러너’는 현재 누적 내려받기 130만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넥스트스테이지의 ‘다이스 이즈 캐스트’는 유료부문 인기 1위에 오르고 국내 유료게임 내려받기 실적 탑 5에 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스타트업 외에 일본이나 대만 등으로 진출하거나 진출 예정인 게임업체들도 눈에 띈다. 이들 게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 관계자는 “부산 지역 게임 기업이 창의적인 게임 콘텐츠로 경쟁력을 갖추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하는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 네트워킹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산 지역 게임 업체는 110개사로 나타났다. 이는 지스타를 부산에 유치한 2009년 24개사와 비교해 4.6배나 급증한 수치다. 게임 업계 종사자도 같은 기간 242명에서 1,048명으로 4.3배 성장했다. 연간 매출액은 129억원에서 1,136억원 규모로 9배가량 늘었다. 이중 연매출 10억원 이상 기업은 17개사, 50억원 이상 기업은 7개사로 각각 집계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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