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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분양 10만여가구...올 목표물량 4분의1 그쳐

"지방 분양 일정 못잡은곳 많아"

올 공급 지난해보다 크게 줄듯





올해 상반기 민간 아파트에 대한 분양보증건수가 10만4,602가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건설사들이 당초 목표로 한 분양물량 약 40만 가구 중 4분1을 조금 넘는 물량이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HUG)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아파트에 대한 분양보증 건수는 분양 물량은 10만4,602가구로 나타났다. 민간아파트의 분양을 위해서는 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한다.

이 같은 분양 가구 수는 당초 계획에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연말까지 목표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연말 부동산114가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분양계획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전국 총 409개 사업장에서 41만 7,786가구의 민영 아파트 분양을 할 계획이었다.



건설사들은 2015년 사상 최대 수준의 민간 아파트를 공급하고 2016년에도 40만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를 공급했으나 지난해에는 8·2대책 발표로 인해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루면서 대거 올해로 분양일정이 연기됐다. HUG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분양보증 건수는 42만3,566건, 2016년에는 37만2,400건에 달했다. 이후 2017년에는 22만5,289건으로 크게 줄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로부터 이월된 물량을 포함해 상반기 분양보증건수가 크게 증가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분양보증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연간으로 보면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은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로 갈수록 서울과 지방간의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방과 비인기 수도권 지역의 분양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지방 분양 시장이 침체 되면서 분양 일정을 못 잡은 사업장이 여러 곳 있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과 수도권 요지의 분양시장은 여전히 청약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 예정대로 올해 진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도권과 지방은 분양 일정이 상당히 연기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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