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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각 8월로 미뤄지나

후임 장관 후보군 검증에 한계

이달내 인선 결과 발표 쉽잖아

김영주·송영무 유임 가능성 커

당초 이달 중 단행이 유력시됐던 개각을 두고 오는 8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복수의 여권 고위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초순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다녀온 후 일부 장관들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현실적으로 후임 장관 후보군을 검증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로 인해 이달 내 인선 결과 발표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선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에 재산 및 납세, 병역, 도덕성, 논문 표절 여부, 사생활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놓고 검증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청와대가 장관급의 고위직 후보자 인사검증에 들이는 시간은 보통 3~4주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검증 과정에서 결격사유가 발생하거나 해당 후보자가 입각을 고사할 경우 또 다른 후보를 물색해야 하기 때문에 길게는 한 달 이상이 걸릴 여지도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수월한 ‘금배지’ 출신의 정치인 입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주요 청와대 참모들은 이 같은 전망에 고개를 갸웃하는 상황이다. 전현직 의원을 장관직에 앉혀도 당사자가 오는 2020년 총선 출마를 노릴 경우 내각에서 1년 조금 넘게 일하다 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현직 의원을 징발해 내각에 포진시키기보다는 현 정부의 개혁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민간인 출신이나 국정과제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관록 있는 관료 중에서 후임 장관을 발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시각이다. 개각 시 교체 후보로 오르내리는 주요 자리로는 여성가족부와 환경부·법무부 등이 꼽힌다. 정치권 일각에서 교체론이 일고 있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청와대 참모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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