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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남친 실형’ 김정민 근황은?..“다행이라 해야 하는지” 심경

배우 김정민을 공갈협박한 혐의를 받아온 전 남자친구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김정민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공갈 및 공갈미수,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손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피해 규모 자체가 작지 않고, 공갈 내용이 저질스럽고 불량하다. 보통 사람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게 만드는 내용도 있다”며 손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지난 2013년 7월 손 대표는 김정민이 이별을 고하자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손 대표는 이별 후에 방송 출연을 못 하게 만들겠다고 협박하고, 현금과 금품을 받아냈다.

이후 김정민은 손 대표를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지만, 지난 5월 양측이 모든 고소를 취하하고 각종 논란에 사과했다.

김정민은 5월 고소를 취하한 후 자신의 심경을 SNS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것 인지 끝났다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시작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아무런 생각과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엊그제 벌어진 일 인 것 같은데 벌써 거의 1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작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믿기 시작한 걸 되돌릴 수 없단 걸 알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아니다 라고, 여기 증거가 많이 있다 혹은 다들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해서 보여드릴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라며 “늦었지만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오해를 만들고,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화나고 기분 나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시간이 지나고 이 모든 게 잊혀 질 때쯤 슬쩍 다시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당당하고 싶었던 저의 치기어린 생각이었다고 보아주시고 그간 정말 힘들게 지냈을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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