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저임금 후폭풍...외식값 더 뛴다

가격 올리기 미뤄온 외식업계

제품값·배달료 인상 초읽기

내년 최저임금이 10.9% 인상된 8,350원으로 확정되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주요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체들까지 가격·배달료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발 가격 상승이 식품과 외식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인 A 업체가 커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 최저임금이 인상됐지만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해 9월부터 ‘원가 인하’ 등 본사 차원의 대책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가맹점주의 수익 개선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을 미뤄온 치킨 업계 역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배달 대행료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가격 인상 혹은 배달료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주들은 내년 최저임금이 확정된 후 가격을 올려줄 것을 더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미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초 일부 디저트류 가격을 평균 5%가량 높였다.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KFC 등 패스트푸드 업계도 올해 초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배달 수수료를 올렸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가공식품 282종을 분석한 결과 7월 현재 지난 1월보다 가격이 오른 제품은 196개로 무려 70%에 달했다. 이 수치는 전국 1,378개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가격의 평균값으로 소비자가 실제 느끼는 물가 체감도와 유사하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