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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MY문영 챔피언십] 18학번 최혜진 "마지막 시험서 4과목 A+ 완성할래요"

MVP·신인왕·다승 선두…상금 2위

브리티시 女오픈 앞두고 샷 담금질

디펜딩챔프 이정은·상금1위 오지현

시즌 2승 장하나와 '왕관 쟁탈전'

최혜진의 드라이버 샷. 올 시즌 평균 261.25야드를 찍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밖에 나가기도 무서운 기록적인 폭염에도 골프는 계속된다.

20일부터 사흘간 경기 여주의 솔모로CC(파72·6,501야드)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 1억2,000만원)이 열린다. 2018시즌 전반기 마지막 대회다. 22일 이후 선수들은 2주 남짓의 짧지만 꿀맛 같은 여름방학을 맞는다. 방학 전 마지막 시험인 이번 대회는 진정한 ‘여름의 여왕’을 가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최대 관심은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에게 쏠린다. 그는 대상(MVP) 포인트 1위(298점), 상금 2위(5억1,800만원), 신인왕 포인트 1위(1,451점)에 올라 있다. 시즌 2승으로 장하나와 다승 공동 1위인 최혜진은 다승 포함 4개 부문에서 선두로 후반기를 맞을 기회를 잡았다. 프로 데뷔 후 지난 5월 말에 처음 컷 탈락(72-74타)을 겪은 뒤 8위-우승-30위-4위로 다시 안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18학번 새내기로 학업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입장인 최혜진은 학교가 방학에 들어간 후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마침 지난 한 주 대회 일정이 없어 미뤄왔던 체력훈련을 하며 알차게 휴식기를 보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도 이따금 나가고 있는데 국내 투어가 쉬는 8월 첫주에 잉글랜드로 날아가 메이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최혜진에게는 이번 대회가 브리티시 오픈을 위한 리허설 무대이기도 한 셈이다.

이정은(왼쪽부터), 최혜진, 오지현, 조정민이 마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19일 포토콜 행사에서 트로피를 중심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은 ‘2017시즌 여왕’ 이정은(22·대방건설)이다. 지난해는 솔모로가 아닌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렸다. 지난 시즌 4승을 올린 이정은은 올 시즌은 잦은 미국 일정으로 8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혜진보다 5개 적게 나왔다. 평균타수 1위(69.89타)로 자존심을 지키고는 있지만 상금은 17위까지 밀린 이정은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고 후반기로 넘어가겠다는 각오가 가장 큰 선수 중 하나다. 이정은은 “1주일간 컨디션 회복에 신경을 썼다. 불안한 샷 감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인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보완해나가려 한다”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샷과 퍼트 감을 끌어올려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국가대표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최혜진과 이정은은 올 시즌 장타 순위 2·3위(1위는 264야드 김아림)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평균 드라이버 샷 261.25야드, 이정은은 261.16야드로 박빙이다. 둘의 장타 경쟁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셈이다.

상금 1위는 5억2,500만원의 오지현(22·KB금융그룹)이다.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2주 연속 컷 탈락한 오지현은 직전 아시아나항공 오픈 19위로 회복 조짐은 확인했다. 오지현과 아시아나 오픈 우승자 김지현(롯데), 이정은은 20일 오전8시40분 10번홀을 같은 조로 출발한다. 최혜진은 상금 3위 장하나·4위 조정민과 함께 오후12시20분 1번홀 출발이다. 더운 날씨에 유독 강한 조정민은 아시아나 오픈에서 겪은 1타 차 2위의 아쉬움을 이번주에 씻겠다는 자세다.

이번 대회 7번홀과 17번홀(이상 파3)에는 오피스텔(문영 비즈트위트 바이올렛)이 홀인원 상품으로 걸려 있다. 7번홀 상품은 1억2,500만원 상당, 17번홀 상품은 1억8,900만원 상당이다. 2016년 정예나가 홀인원을 터뜨려 오피스텔을 받아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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