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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도 수리온 90여대 운항 중지…해병대 조사결과후 운항 검토

2013년 개발 완료 당시의 수리온 헬기. 그동안 크고 작은 결함으로 운항 중단과 재개 과정을 거치며 정상 제작돼 왔으나 파생형인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의 인명 피해로 생산 중단은 물론 수출 차질까지 우려된다.




육군은 수리온을 개조한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이후 각급 부대에 배치된 90여 대의 수리온 헬기 운항을 전면 중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육군은 해병대의 사고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운항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육군이 운용하는 수리온은 해병대에서 사고가 난 마린온 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해병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헬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고, 조사결과 후 운항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수리온은 주로 의무후송, 탐색·구조, 전술 수송, 군수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지만 유사시 병력을 태워 공중강습 임무도 할 수 있다.



무게 8.9t에 운용 고도는 최고 1만3천피트(약 4㎞)이며 조종사 2명에 최대 16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272㎞다. 수리온은 유럽 헬기업체 유로콥터의 ‘쿠거’와 ‘슈퍼 푸마’를 한국형으로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개발돼 한반도 전역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앞서 1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마린온 1대가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수리온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김조원 사장도 영국 판보로 국제 에어쇼 참관을 중지하고 급거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 개발이 완료된 수리온 헬기는 크고 작은 결함이 발견돼 감사원의 전면 운항 중단 권고까지 받은 바 있다. 수리온 헬기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온 필리핀 수출 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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