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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로케트전기 대표이사

부도 위기 회사 자산 빼돌린 혐의

오너 일가 고소에 警 수사 착수

로케트전기 오너 일가가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박윤석 부장검사)는 로케트전기 회장이었던 김종성씨의 장남 김준원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 지휘를 내렸다.

국내 최초 건전지 제조업체인 로케트전기는 지난 2014년부터 투자 실패 등으로 폐업 위기에 놓였다. 당시 대표였던 안씨는 동료 직원과 함께 건전지 업체를 새로 만들면서 회사의 특허권과 상표권 등 자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생업체는 기존 로케트전기가 사용하던 상표를 그대로 유지하며 지난해까지 71억6,000만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로케트전기라는 상표로 매출을 올리는 기간 동안 정작 로케트전기는 사용료를 전혀 받지 못했다는 게 고소인 측 주장이다. 생산설비와 운반차량도 신생업체가 그대로 썼지만 로케트전기는 시세의 5% 수준의 사용료만 받는 불공정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사해행위로 인정돼 취소 판결을 받았다. 고소인 측은 안씨가 회사에 43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1946년 광주에서 설립된 로케트전기는 1998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나 2015년 코스피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후 2016년 4월 폐업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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