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8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방배임광아파트와 신반포19차의 정비계획 안건이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방배 임광1·2차는 서초구 방배동 1015번지 일대에 1985년 10월 418가구 규모로 준공됐다. 재건축사업을 통해 용적률 299%가 적용된 지상 최고 27층 827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1983년 7월 242가구 규모로 준공된 신반포19차는 용적률 299%가 적용된 최고 35층 352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서울 최초로 개별 정비사업장들 간 용적률 및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결합개발 방식이 적용되는 성북2재개발구역(북정마을)의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1종 일반주거지역인 정비구역 중 일부에는 지상 4층 테라스하우스 283가구를 짓게 된다. 나머지 부지는 원주민 정착을 위해 주택을 최대 2층 높이에서 신축·보수할 수 있는 개별정비지구로 지정됐다. 구역 전체 기본 용적률은 170%지만 구역 내 개발 제한으로 용적률이 90%로 낮아졌다. 이에 남는 용적률 80%를 신월곡1도시환경정비구역(미아리 텍사스촌)이 사용하게 됐다.
일반상업지역인 신월곡1구역에는 용적률 679.8%가 적용돼 지하6층~지상46층 아파트 2,204가구 및 오피스텔 486실, 호텔 240실, 판매시설을 짓게 된다. 시공사는 롯데건설과 한화건설로 선정돼 있다. 성북2구역 조합원은 테라스하우스를 분양받거나 주택을 신축·보수할 수 있고 신월곡1구역 주택을 분양 받는 것도 가능하다. 신월곡1구역 분양에 따른 이익의 일부도 성북2구역이 가져가게 된다. 성북2구역과 신월곡1구역은 결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2011년 협약을 체결했고 2015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합개발 추진이 결정됐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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