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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사활 건 제약사] 종근당, 2세대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연내 국내허가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들이 신약 개발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종근당


오랜 기간 ‘혁신신약 개발’에 방점을 찍고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으로 완전한 체질 개선을 일궈낸 종근당(185750)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종근당의 이 같은 행보는 자체 개발해 출시한 듀비에(당뇨병 치료제)와 텔미누보(고혈압 복합제) 등이 최근 2년 동안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한 데서 기인한다. R&D 투자도 매년 대폭 늘어 연간 1,000억원 수준까지 올라섰다. 개발신약이 매출을 올리고 매출을 다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속에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확대, 신규 임상승인 건수 증가 등의 변화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노력과 투자에 대한 결과가 속속 나올 것으로 보여 회사로서도 기대가 크다. 자가면역 치료제인 ‘CKD-506’이 해외 임상 2상 돌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헌팅턴증후군 치료제인 ‘CKD-504’의 미국 임상도 순항하고 있다. 제품의 효능과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한 개량신약도 여러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2세대 빈혈 치료제인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올해 국내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섰던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국내 출시까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CKD-11101를 다국적 제약사의 일본법인에 기술수출해 일본 출시를 위한 현지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종근당은 바이오시밀러를 시작으로 폐암·위암 등 다양한 암세포에 항암효과를 보이는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 개발도 시작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인 히스톤아세틸화효소(HDAC)를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합성신약과 항암·면역·희귀질환 등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합성신약은 물론 바이오의약품 시장까지 선도하는 실력 있는 종합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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